지난 4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변 해적들의 본거지로 끌려갔다.

인도양에서 해적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유럽연합(EU) 해군 공보실은 6일 이같이 전하면서 삼호드림호에는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 등 모두 24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호드림호는 31만9천360t급 원유 운반선으로 지난 4일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항해하던 도중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이에 앞서 해적들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억7천만달러 상당의 화물을 싣고 있는 삼호드림호가 해적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하라데레로 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타스=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