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논현도시개발지구 C10블록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인천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9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926채로 구성됐다. 건물은 지상 46~51층짜리 3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아파트의 경우 △95㎡형 152채 △105㎡형 244채 △117㎡형 190채 △128㎡형 20채 △140㎡형 38채 등 664채다. 오피스텔은 △46㎡형 94실 △59㎡ 94실 △81㎡ 94실 등 282실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아파트가 1200만~1300만원 선이고,오피스텔은 500만~6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다른 지역에 비해 주변 교통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수인선 복선전철 소래역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인천 남부와 경기 지역을 연결하는 전철로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우선 송도~오이도 구간이 1단계로 내년 말 개통되며 2단계인 송도~동인천 구간은 2013년 이후,3단계 한양대앞~수원 구간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구간에서는 승기역과 인천역에서 각각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전철로 환승할 수 있다.

에코메트로 단지 인근으로 제3경인고속도로가 오는 7월 개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서울,경기 등으로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단지 옆 송도해안도로를 이용하면 송도국제도시까지 차로 15분이 걸린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10여분 만에 인천국제공항까지 닿을 수 있다.

주변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지난달 9일 문을 연 인천시 유일의 공립외국어고등학교인 '미추홀 외국어고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다. 미추홀 외고는 600명 규모의 특목고로 올해 처음 영어과,중국어과,일본어과,프랑스어과 등 8개 학급에 신입생을 뽑았다. 단지 안에는 초 · 중 · 고교 모두 9개 학교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논현택지지구와 인접한 인근 논현역(수인선 복선전철) 역세권 일대에는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인근 시흥시 정왕동 군자지구에는 82만㎡ 규모로 서울대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 · 의료 산학클러스터가 2014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한화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는 소래논현지구 239여만㎡에 조성 중인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1만2000여채의 주택이 들어선다. 1차 시범단지 2920채가 이미 작년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2차 4226채는 올 연말과 내년 초에 입주가 이뤄진다. 1600-9800

송효창 한경닷컴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