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과 신입사원 채용을 연계하는 것에 대해 기업과 구직자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구직자와 대학생 1천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가 인턴연계 채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37%가 청년 취업난이 실질적으로 해소되지 않기 때문을 꼽았습니다. 이어 인턴 기간에 다른 기업의 정규직 입사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과 적은 급여로 과중한 업무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3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7%가 인턴 연계 채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55%가 실무능력이 부족한 신입사원을 미리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꼽았고, 이어 허수 지원자가 줄어서,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검증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