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광고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돌입했다. 2013년에는 15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IT) 컨설팅업체인 스트라베이스가 모건스탠리 자료 등을 인용 분석한 데 따르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난해 30억달러에서 올해 5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2011년에는 80억달러, 2012년 110억달러에 이어 2013년에는 올해의 3배인 15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확산, 스마트폰 및 앱스토어 보급 활성화 등에 따른 것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지난해 7억2천800만명에서 올해 9억4천100만명, 2011년 11억5천600만명, 2012년 13억5천600만명, 2013년15억2천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한 지역 기반 타깃팅,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확산에 따른 관심 기반 타깃팅 등이 가능해진데다 구글과 애플 등 주요 사업자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에 뛰어든 점 등도 모바일광고 시장 발전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향후 모바일광고 시장 확대는 검색광고가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검색엔진 사업자가 주도하는 검색광고는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해 전체 모바일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24%(미국 기준)에서 2013년에는 7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문자메시지(SMS)나 멀티미디어메시지(SMS)에 기반한 메시지광고는 지난 2008년에는 전체 모바일광고시장의 63%를 차지했지만, 광고기법이 단순해 흥미 유발에 부적합하다는 단점이 부각되면서 2013년에는 점유율이 9%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