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상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른바 '실내 테마파크형 상가'가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논현지구 내 논현역 앞에 건설 중인 '익스트림 플레이몰 G-Zone'이 그 주인공이다. 익스트림 플레이몰이란 대형 근린상가나 쇼핑몰에 대규모 첨단 전자게임 · 로봇시설,체험형 놀이 등 첨단 이색 놀이시설을 다양하게 배치해서 한 곳에서 쇼핑 · 유흥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상가시설을 말한다.

인천에 건설되는 복합상가'G-Zone'은 미국 · 일본에 이어서 세 번째로 익스트림 테마파크여서 국내 상가개발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논현지구 내 2475㎡의 부지에 연면적 2만6400㎡,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2011년 4월 개장 예정이다.

'익스트림 플레이몰 G-Zone'의 익스트림시설 공간에는 지상 12층짜리 건물 중심을 관통하는 지존자이로드롭과 스카이다이빙 체험관,4D입체영화 상영관,최신 게임 존(300억원 투입),만화,게임 캐릭터 존,코스프레 존,레고,로봇 전시관 등 에듀케이션 존,이벤트 존,테마형 레스토랑 등 기존 상가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대규모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12층에 들어설 마술공연장,영화전시관,극장식 레스토랑 등은 미국의 20세기 폭스사에서 운영하게 된다. 또한 각종 최첨단 게임 · 놀이시설이 갖춰지는 G-Zone에는 온라인 프로게임 대회,로봇 격투기 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경기를 유치해 국내의 대표적인 '패밀리 테마파크'가 되도록 한다는 게 개발업체의 전략이다.

'익스트림 플레이몰 G-Zone'에서 가장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이는 핵심시설은 실내 3~4개층을 관통하는 스카이다이빙 체험관이다. 국내 최초의 실내 스카이다이빙시설로 긴 원통터널에 시속 200㎞의 바람을 발생시켜 일반인들이 마음껏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고안된 시설이다.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지상 3층의 '게임 천국' 공간에서는 각종 탑승형 게임,가상현실 탑승놀이시설,자동차 · 비행기 등 체험탑승,건슈팅게임,뮤직게임 등 여러가지 입체형 아케이드게임시설이 갖춰진다.

시행사 관계자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서울랜드가 주로 어린이 놀이시설 중심인 데 반해 G-Zone은 볼거리 · 놀거리 · 먹거리 등을 한 곳에 모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공간'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트림 플레이몰 G-Zone' 개발업체는 또 이번 패밀리 테마파크가 논현신도시 중심상권인 인천 논현역사지역과 연계돼 있고,신도시 중에서도 핵심 교차로인 논현 전철역 출구에 위치해 있어서 상가투자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천 송도~시흥구간 전철이 내년 개통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G-Zone 복합상가에서는 기존 상가분양과는 달리 층별 테마파크 내 점포를 지정해서 등기분양을 하고,운영은 G-Zone에서 위탁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익은 6년간 연 10~12%의 고정 임대수익을 보장해주고,3년 후 물가상승률에 따른 임대수익률을 조정해 재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운영수익의 20%를 등기소유지분에 따라 별도로 지급하며,선착순으로 관리운영 수익률 특별 우대계약과 특별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한편 푸드코너,커피전문점,식음료,매점,테이크아웃 등의 점포는 선착순 특별분양한다. 1599-1102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