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법인인 스템싸이언스가 2009년 반기(7월~12월) 순이익이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템싸이언스는 지난 반기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2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억5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기대비 250% 성장했다"며 "이 중에서 의료바이오 장비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실적의 약 72%를 차지하는 등 의료바이오 부분이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스템싸이언스는 올해도 장비부문의 매출이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강준 대표이사는 "고가장비인 고집적 초음파 종양(암) 치료기와 체형분석 및 척추교정 장비인 3D 훌바디스캐너(Whole Body Scanner)의 경우 일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템싸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체외진단용 전립선 암 진단키드는 생산설비인 제조시설을 이달말 설치, 제품양산을 통해 식약청(KFDA)의 제조업 허가 및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뒤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