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객층 4개 그룹으로 분류, 선호하는 서비스 욕구 도출
상품기획 시스템 통해 개발된 분석틀 적용해 올 주거트렌드 발표

롯데건설 디자인 연구소가 ‘서비스 디자인 강화’, ‘사소한 에너지’, ‘스마트 웨어(Ware)& 친자연 웨어(Wear)’, ‘가치의 재생산’ 등을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로 전망했다.

롯데건설은 5일 롯데건설 디자인 연구소가 최근 개최한 연구발표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0년 주요 고객층을 4개 그룹으로 구분해 롯데건설의 상품기획 시스템에 적용한 결과, L-M 구역 고객은 공동주택 내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S-F 구역 고객은 피부로 느끼는 실리적인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L-F 구역 고객은 첨단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는 지난 2008년 롯데건설과 IBM이 함께 개발한 상품기획 시스템을 통해 개발된 분석틀을 적용한 것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건축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했다. 이미 이 시스템을 이용해 소형 주거상품 ‘캐슬미니’, ‘캐슬 캐릭터’ 등을 만들어낸 바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한해동안의 ‘사회현상, ‘디자인 및 건축’과 관련된 학술 보고서와 글로벌 이슈 트렌드 잡지, 국내외 신문잡지 등의 정보 분석을 통해 주거문화 트렌드를 선정, 이를 바탕으로 올해 주택관련 신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건설 디자인 연구소 강찬희 이사는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건설업계 최초로 발표한 주거문화 트렌드가 향후 롯데건설의 공동주택 개발 계획에 반영됨은 물론, 침체된 주택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