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기 판단 기조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세으로 올해 초까지 물가 하락 압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BOJ는 이틀간에 걸친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행 0.1%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금융시장과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판단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의 자기지속적인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BOJ는 "디플레이션의 극복과 안정적인 물가 수준에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일본경제의 주된 도전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매우 완화된 통화 여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