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2010년이 더 밝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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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일 여수세계박람회 사무총장 kimparis2000@yahoo.co.kr
대한민국에 대한 전망은 항상 희망과 비관이 충돌해 왔지만 결과는 발전으로 이어졌다. 귀납적으로 새해에도 우리 사회는 발전할 것이다. '역경에 처했을 때 가장 훌륭한 수단은 용기다'라는 나폴레옹의 말처럼 장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강화하는 것이 단점을 찾아내 고치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용기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속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 우리의 장점은 뭘까.
첫째,우리는 어느 민족보다 경쟁력 있는 '어머니'가 있다. 스스로를 희생하며 자식에게 바치는 교육열은 일부 사회적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둘째,스스로를 강화하게 하는 지정학적 조건이 있다.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처럼,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은 항시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특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1만여㎞ 떨어진 미국 시장과 열사의 중동을 개척하며 근대화를 이뤄낸 우리는 기술의 일본,가격의 중국을 극복하고 시장을 넓히는 '역샌드위치'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때로는 남북 분단이란 민족적 역경도 방심할 수 없는 사회적 정신 상태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셋째,20세기 찬란한 발전 경험과 다이내믹한 민족적 자질이다. 서양이 수백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 반세기 만에,그것도 동시에 달성한 20세기 유일한 국가다. 이를 가능케 한 빨리 빨리로 대표되는 민족적 성정은 성취에 대한 열정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냄비 근성이라든가 폭탄주로 상징되는 비이성적 문화로 표출되기도 하지만,직장에서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CT(문화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는 물론 스포츠,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에 대한 도전과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끝으로,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한책임의 지도자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선진국의 지도자 시스템은 사회계약이라는 이성적이고 논리적 범주에 책임이 한정돼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도자의 모든 행위에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정서가 있다. 이는 정치를 'All or Nothing Game'으로 만들고,사회적으로 더 많은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항상 노심초사하며 열심히 일하는 지도자상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그리고 올해,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률을 시현한 것도 이런 문화적 바탕이 힘이 됐다.
이런 모든 것들 때문에 다가오는 새해 2010년은 더 밝을 것이다.
대한민국에 대한 전망은 항상 희망과 비관이 충돌해 왔지만 결과는 발전으로 이어졌다. 귀납적으로 새해에도 우리 사회는 발전할 것이다. '역경에 처했을 때 가장 훌륭한 수단은 용기다'라는 나폴레옹의 말처럼 장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강화하는 것이 단점을 찾아내 고치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용기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속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 우리의 장점은 뭘까.
첫째,우리는 어느 민족보다 경쟁력 있는 '어머니'가 있다. 스스로를 희생하며 자식에게 바치는 교육열은 일부 사회적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둘째,스스로를 강화하게 하는 지정학적 조건이 있다.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처럼,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은 항시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특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1만여㎞ 떨어진 미국 시장과 열사의 중동을 개척하며 근대화를 이뤄낸 우리는 기술의 일본,가격의 중국을 극복하고 시장을 넓히는 '역샌드위치'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때로는 남북 분단이란 민족적 역경도 방심할 수 없는 사회적 정신 상태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셋째,20세기 찬란한 발전 경험과 다이내믹한 민족적 자질이다. 서양이 수백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 반세기 만에,그것도 동시에 달성한 20세기 유일한 국가다. 이를 가능케 한 빨리 빨리로 대표되는 민족적 성정은 성취에 대한 열정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냄비 근성이라든가 폭탄주로 상징되는 비이성적 문화로 표출되기도 하지만,직장에서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CT(문화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는 물론 스포츠,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에 대한 도전과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끝으로,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한책임의 지도자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선진국의 지도자 시스템은 사회계약이라는 이성적이고 논리적 범주에 책임이 한정돼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도자의 모든 행위에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정서가 있다. 이는 정치를 'All or Nothing Game'으로 만들고,사회적으로 더 많은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항상 노심초사하며 열심히 일하는 지도자상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그리고 올해,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률을 시현한 것도 이런 문화적 바탕이 힘이 됐다.
이런 모든 것들 때문에 다가오는 새해 2010년은 더 밝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