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 푸미흥 신도시에서 총 공사비 1억3650만달러 규모의 주거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호찌민시 7군에 들어설 이번 주거단지는 연면적 18만2726㎡에 지상 35층짜리 4개동,632채 규모다.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내년 4월에 착공 예정이다. 호찌민시 7군 푸미흥 신도시 지역은 시내 중심지 및 투티엠 신도시와 가까운 지역으로 외국인학교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한국의 강남권에 비유할 수 있는 곳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호찌민에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의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높은 기업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축 · 토목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