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에도 출근해 의료보험 개혁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독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미 상원 민주당의 의보개혁 회의에 참석했다.대통령이 일요일에 의사당을 방문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정부 주도의 공공보험 도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크리스마스 휴가전까지 법안 통과를 목표로 잡고 있으나 공공보험 도입과 낙태 지원 부분에서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특별회의 표결을 통해 공화당의 합법적인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차단할 수 있는 60표의 찬성표를 확보했다.하지만 찬성표를 던진 블랜치 링컨과 메리 랜드리우 민주당 의원 2명은 공공보험안을 법안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본회의 표결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공화당 의원들의 전원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원이 의보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민주당에서 1표의 이탈표라도 발생해선 안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