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주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SK VIEW'는 '홈 오토메이션''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이 아닌 외부에서도 PC를 이용해 가스，난방，조명 등을 원격 조절할 수 있다. 또 자녀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있다면 직장 내 PC를 통해 놀이터의 모습을 찾아볼 수도 있다. 부부 욕실에 설치된 비상 핸드프리는 위급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송수신 장비다. 아울러 원격 제어방식의 실내 환기 시스템을 갖춰 실내에서도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의 보안을 위해 CCTV 시스템을 강화한 점도 돋보인다. 기존 아파트의 동선로 방식 CCTV를 광선로방식으로 시공해 유지，보수의 편리성은 물론이며 고화질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비상콜，CCTV，아파트 방송을 시스템으로 연결해 입주민이 위급시에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에 있는 4대의 CCTV가 집중적으로 상황을 체크하고 입주민의 위치를 파악해 방재실과 경비실에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 했다.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도 '오륙도 SK VIEW'가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다. 단지 중심에 있는 '뷰 플라자'는 단지 어디에서든 접근하기 쉽게 설계돼 주민들의 편익을 높였다. 총 4000㎡ 규모의 '뷰플라자'에는 대형 입주자 전용 피트니스 센터,골프연습장,유아풀을 갖춘 4개 레인의 수영장，사우나 등이 있다. 또 AV관을 비롯해 맞벌이 부부를 위한 키즈룸과 친목 및 사교를 위한 커뮤니티룸 등이 마련돼 있다.

'오륙도 SK VIEW'는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친환경 아파트라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1972년 부산 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오륙도가 단지 앞에 있으며,인근에 이기대 공원，신선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기대 자연공원에서는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낚시，트래킹，드라이브와 등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412만㎡에 이르는 넓은 면적의 신선대는 부산기념물 제29호로 지정돼 있는 등 바닷가의 절경을 자랑하는 휴식처로 손꼽힌다. 신선대는 파도의 침식을 받아 형성된 절벽과 해식동굴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오륙도 SK VIEW'에서 도보로 15분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오륙도 SK VIEW'는 독특한 측벽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2007년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굿디자인'(Good Design) 상을 수상하며 GD마크를 획득했다. 이 디자인은 모자이크 형태를 통해 바위에 부딪쳐 흩날리는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되는 이미지를 연출，파도가 치는 해안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 상층부 커튼 월과 옥탑의 장식은 물결문양으로 처리,바다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외벽 색채는 산，바다，토양 등 주변 환경의 색채를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