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로서는 선택지가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아직 전매에서 자유로운 단지들이 남아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다음 달까지 분양될 아파트 중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은 서울에 모두 1천 7백92가구. 전매 제한이 없어 계약만 하면 바로 팔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파트입니다. 서울에서도 사통팔달 목 좋은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 "최근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환금성이 좋고 시세 차익 실현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지 않았는지 여부는 유의해야 할 것이다." 가장 먼저 용산구 동자4구역에 동부건설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2백6가구를 일반에 내놓습니다. 아래로 3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에, 내년 1월 개통될 인천공항철도와도 이어져 교통 면에선 노른자위 땅으로 꼽힙니다. 마포구 신공덕동에 LH도 2백63가구를 이어 내놓습니다. 다음 달에는 서대문구 가재울3구역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재개발을 통해 가장 많은 6백72가구를 선보입니다. 마포구 상암과 가까운데다 내년 경의선 복선전철 성산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왕십리 뉴타운에도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굵직한 4개 건설사들이 재개발 아파트 5백5가구를 공급합니다. 물량이 많진 않지만 삼성물산이 성동구 금호 19구역에 내놓는 재개발 아파트 33가구와 대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 진흥 아파트를 재건축한 1백13가구도 눈길을 끕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