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푹성 정부로부터 부지 제공받아 유치원 건립
빈푹성 23개 현 마을회관에 음향장비도 기증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빈푹성에 162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유치원을 기증한다.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빈푹성(Vinh Phuc Province) 빈옌시(Vinh Yen)의 송홍호텔에서 빈푹성 정부와 빈푹성 유치원 건립과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건설이 빈푹성 정부로부터 낌롱지역 부지를 제공받아 162명 수용 규모의 유치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착공해 201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방임됐던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건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빈푹성 23개 현 마을회관에 LCD TV, 앰프, 스피커, 마이크 등의 음향장비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빈푹성 어린이들의 지덕체 교육을 담당할 유치원 건립협약과 함께 주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할 음향장비를 기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빈푹성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Hanoi)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으로 현재 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노이바이-라오까이(Noi Bai - Lao Cai) 고속도로 1, 2공구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응웬 응옥 피(Nguyen Ngoc Phi) 빈푹성장, 쩐 응옥 아이(Tran Ngoc Ai) 빈푹부성장, 가오쑤언 히엔 (Gaoxuan Hien) 빈푹성 외무부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 약 80여명의 내외인사가 참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