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만호가 기흉수술 이후 녹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만호는 지난 6일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을 무사히 마친 정만호는 병원으로 부터 약 2주간 입원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병원측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정만호는 예정보다 이른 퇴원 수속을 밟았으며 16일 진행된 '웃찾사' 녹화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진행된 '뻐꾸기 브라더스' 만담에서 파트너 윤성환이 "아픈 곳은 좀 어떠냐"는 물음에 정만호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혀 방청객들에게 더욱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아직 100% 몸이 완쾌되지 않은 정만호는 과격한 행동이나 제스처를 자제하며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 후 그는 "입원해서 병실에 누워 있는 것 보다 조금은 힘이 들더라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며 "이번 기회에 개그맨 정만호로 사는 것이 알마나 행복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녹화는 22일 밤 11시 15분에 방영된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