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셋째 일요일인 18일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자태를 자아내는 강원지역 유명산마다 단풍객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4만6천여명이 오색약수 계곡을 비롯해 백담사, 흔들바위, 권금성, 중청봉 등을 향하며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 시작한 17일 4만5천여명을 포함해 주말동안 모두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1만7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오색 옷을 갈아 입은 가을 산을 올랐으며 억새꽃의 은빛 물결로 넘실거리는 민둥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양양군 남대천 연어축제와 철원 서바이벌경기, 화천 자전거대회 등 각종 대회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색다른 체험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한편 오후 들어 귀경 차량이 늘면서 영동고속도 인천방면 문막휴게소~강천터널 8km 구간에 차량의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