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9일 금리 동결과 미국 증시 강세로 급등장이 연출되자 이익실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90%대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굳히고 있는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장은 전날 신규 매수했던 네패스 피앤텔 우리이티아이 주식 전량을 장 초반 상승 구간에 모두 내다팔아 24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도 뉴인텍과 네스콘테크를 매도해 100만원 가까이 벌었고, 장대진 유진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동양종금증권 2000주를 내다팔아 2.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순진 차장은 또 일부 종목의 수익확정과 함께 장 후반에 SK브로드밴드 1만주를 세번에 걸쳐 평균매입가 5290원에 신규 분할 매수했고, 아이앤씨 4000주도 새롭게 투자목록에 올렸다.

영진약품과 제일화재를 추가로 사들인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평균 누적수익률이 52.3%로 오르며 이틀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최원석 부장은 "전날 옵션만기일 때문에 눌렸던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장 상황이 호전됐지만 아직 추세적 상승세로는 보기 힘들다"면서 "앞으로 20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를 지켜보면서 종목 선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