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하룻만에 또다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여전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실망 매물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7포인트 하락한 9천742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포인트 내린 2천12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포인트 내리면서 1천60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하락입니다. 반도체 업종이 1.4% 가장 많이 떨어졌고, 네트워크와 텔레콤 등 나머지 업종들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증권과 소매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정유와 철강, 자동차 업종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3.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하락한 동시에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수치였는데요, 문제는 실업률이었습니다. 실업 문제가 아직까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심리 악화와 함께 투자자들의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감도 커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6% 오르면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대출금리 하락과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지원 등이 주택 판매 증가로 이어지며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금융주도 일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씨티그룹은 포르투갈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바클레이즈에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3% 가까이 올랐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등도 강보합권에 머물면서 지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