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내달 지자체 배포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인천광역시 등 14개 시(市), 총면적 513㎢ 규모의 최신 1천분의 1 수치지도 제작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각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1천분의 1 수치지도는 일반 도로 폭 10m가 지도에서 1cm로 표현되며 생활에 필요한 교통 및 도로시설물과 빌딩, 도로, 버스정류장, 전신수, 소화전, 맨홀 등 약 370여종의 각종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정밀한 지도다.

이번에 수치지도가 제작된 지역은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인천, 대주, 울산, 광주광역시와 상주시, 군산시, 전주시, 포항시, 거제시, 동해시, 김천시, 구미시, 제주시, 서귀포시의 513.5㎢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그동안 시설물 관리 등 공간정보 구축이 필요한 84개 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1996년 이후 7천977㎢(서울시 면적의 13배) 규모의 수치지도를 구축했다.

이 지도는 주로 시설물, 상하수도, 가스 전력 관리를 위한 도시정보시스템과 토목 및 건축공사 등 시공설계를 위한 기반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1천분의 1 수치지도는 앞으로 지자체의 행정자료와 결합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이버 국토 건설과 유비쿼터스 도시 구축에 필수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