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녹지 조성 1층에 자전거 보관소 마련
전체 도시와 조화된 스카이라인 구성에 주력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인 국제업무단지에서 2005년 5월 ‘송도더샵 퍼스트월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파트를 분양해왔다.

송도국제도시 분위기에 걸맞게 세계 수준의 건물 스타일과 단지 설계로 지금까지 아파트를 분양해왔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이번에 여섯 번째로 공급될 ‘송도더샵 그린애비뉴’도 이런 원칙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요소는 더욱 가미됐다고 한다.

우선 각 동의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된다. 단지 양쪽으로 학교가 맞닿아 있는데다 주변으로 수변공원이 가깝다는 것을 감안한 듯 하다.

옥외 및 공동 이용 공간에는 저에너지 고효율 조명인 LED가로등과 복도등이 설치된다. 입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지하주차장에는 폭우 때 빗물을 조절할 수 있는 저류조가 설치돼 빗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해준다. 옥상에는 녹지를 조성해 외부에서 보기에도 좋게 할 뿐 아니라 최상층에 열이 적게 전달돼 주거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더샵 그린애비뉴’에 대한 이런 단지 설계로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기도 했다.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중앙의 타워동 1층에 배치된다. 휘트니트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이 커뮤니티공간에 마련된다.

송도국제학교와 맞닿아 있는 입지를 고려해 키즈룸 공부방 멀티미디어실 등의 교육시설도 커뮤니티공간에 들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국제업무단지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송도더샵 그린애비뉴 각각의 블록 중앙부에 타워형 아파트를 배치하고 외곽부에는 한국적 이미지의 판상형 아파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전체적인 스카이라인과 외관 디자인에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