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cash for clunkers)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일부 공화당원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재정도 부족한 점을 들어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안은 찬성 60 대 반대 37로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비가 개선된 새차를 사면 최고 4천500달러를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로,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됐지만 시행 6일 만에 10억 달러의 자금이 고갈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추가로 2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이 하반기 미국의 제조업과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장 전망을 촉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