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시장 지표를 비롯해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는 오히려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실업률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650만개의 일자리가 경기침체 후 사라졌으며, 실업률이 내년 초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