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외국계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채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올 하반기 외국계 채용 상황은 어떤가요? 외국계 기업들의 올 하반기 채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잡코리아가 국내거주 외국계 기업 92곳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외국계 기업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곳은 25.0%(23개사)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은 59.8%(55개사)였고, 나머지 15.2%(14개사)의 기업은 채용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하겠다고 밝힌 23개사가 채용할 인원은 총 369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인원(368명)에 비해 0.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786명) 무려 53.1%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래도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네, 적은 인원이지만 일부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전자부품 관련 기술개발 업체인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가 기술영업을 담당할 신입사원을 모집중입니다. 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자로 일본어 가능자 등입니다. 바이더웨이는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채용분야는 기획, IT HR 부문 등이며,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중, 업무경력 4~7년인 자에 한해 주어집니다. 한국암웨이도 세일즈 코디네이터를 채용합니다. 알리안츠생명보험은 마케팅부에서 데이터 마이너 업무를 담당할 신규인력을 뽑습니다. 일본계 금융회사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금융사무 업무를 담당할 신규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합니다.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중에서 , 영어 또는 일본어 사용 가능자를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이밖에도 한국니토옵티칼, 지멘스,자라리테일 등의 기업이 7월 현재 신규인력 모집 중에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 패턴은 어떻죠? 정기적인 공채는 거의 없는것 같은데요? 네 말씀하신데로 정기적인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23개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시기를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으로 필요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3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12월 채용(21.7%), 9월(17.4%),7월과 11월(각 8.7%), 8월(4.3%) 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시채용이 가장 많았고, 9월과 12월에 직원을 채용하는 외국계 기업이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계 기업 10곳 중 7곳이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반면, 채용 시 지원 가능한 학점과 영어점수(토익기준)에 대한 제한을 두는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어점수에 제한을 두는 기업은 46.2%였고, 이들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평균 점수는 727점(토익점수 기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점에 제한을 둔다'고 답한 외국계 기업은 25.6%에 불과했고, 이들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학점은 평균 3.1점(4.5점 만점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계 기업 취업 준비하시는 구직자들께서는 기업마다 지원조건이 다르니까 해당기업의 지원요건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제 노동부 소식으로 들어가보죠? 노동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통해 만명이 넘는 저소득층과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았다면서요?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에 예비 사회적기업 906곳을 통해 사회적일자리 1만7천773개를 창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사회적일자리 참여자 중에는 여성이 1만3천여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고, 취업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참여자는 9천796명으로 55.1%였습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7천733개로 가장 많았고 문화교육(4천831개), 환경(2천462개), 보건(778개), 노동(285개), 체육(33개), 안전(32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노동부는 하반기에 사회적일자리 2천800여개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회적일자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비정규직 실직자 등 구직자들은 가까운 고용지원센터(1588 - 1919) 기획총괄과에 문의하면됩니다. 노동부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체험프로그램을 가동한다면서요? 노동부에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요. 얼마전 종합직업체험관 착공식에 이어 이번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초년생들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청년직장체험 사이버 사전 직무교육'과정을 선보였습니다.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회사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 직무교육을 실시합니다.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 사전 직무교육과정은 한국고용정보원의 사이버진로교육원(http://cyber-edu.keis.or.kr)에서 서비스되는데요..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선발된 청년직장체험 참여자가 사이버진로교육원에서 회원등록을 하고 수강신청을 하면 곧바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이버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면 청년들의 직장체험이 유익한 직업 탐색 경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