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상품도 이제는 만져보거나 입어보고 살 수 있게 됐다.

CJ오쇼핑은 이달부터 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쇼룸형 버스 '오쇼핑 리모(O Shopping Limo)'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버스에는 의류와 패션잡화, 주얼리, 속옷, 화장품, 레저 상품 등 20~30종의 체험용 상품과 피팅룸, 화장대 등이 갖춰져 있다.

주 2~3회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경기 지역의 번화가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가 등에서 상품 체험 행사를 위해 운행된다. 또 바캉스 시즌에는 동·서해의 해수욕장으로, 겨울에는 스키장이나 지역 축제 현장으로 버스가 찾아간다.

CJ오쇼핑 전략마케팅 담당 강태진 상무는 "온라인 유통의 특성상 상품을 직접 보고 만져보거나 입어볼 수 없는 점을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버스투어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