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인순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순이는 미8군에서 노래를 부르던 분의 권유로 처음 노래를 하게된 배경을 털어놓으며 수줍음이 많았지만, 가족 부양을 해야할 위치에 있던 그가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스무살 무렵 무작정 따라나서 서울 장위동으로 오게된 인순이는 파격적인 그룹을 결성하게 됐고, 지금의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보다 훨씬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인기를 뒤로 하고 매니저와의 갈등으로 짧은 시간에 해체됐고 이어 '인순이와 리듬터치'를 결성해 새롭게 시작, 한국 최초의 백댄스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인순이는 이주노, 김완선 등 댄스계의 스타들이 당시에도 뛰어난 재능을 자랑했다고 말하며 "완선이는 너무 순진했고 예뻤다"고 기억했다.

특히, 인순이를 발굴해준 언니에게서 "인순이는 지는해 그 아이는 뜨는 해"라는 말을 들은 후 더욱 분발 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며 지금은 세상에 없는 언니를 기억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인순이는 매우 화가 날때도 있지만 선배들의 조언을 생각하며 참는다고 말했다. '행사비법'에 대해 묻자 장소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순이는 남편과의 데이트 중 산에 오르던 날 "올라가서 키스합시다"라는 말에 올라가는 내내 너무 불편했었다는 일화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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