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준중형 차종인 아반떼와 i30의 2010년형 모델을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0 아반떼'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다 크게 만들고 계기판 주변에 새로운 색상을 적용하는 등 내ㆍ외장 디자인이 바뀌었다.

후방 주차시 차량 뒷 공간을 화면으로 보여주는 카메라와 DMB 내비게이션을 `S16 럭서리 어드밴스팩' 모델부터 장착할 수 있으며 버튼으로 시동을 거는 장치와 하이패스 시스템이 `S16 프리미어' 모델부터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또, 자동변속기로 운행할 때 계기판으로 경제운전 영역을 표시해주는 안내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 있다.

`2010 i30'는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이 변경됐고 고객 선호사양 및 편의사양들이 확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다른 차량이 뒤에서 충돌했을 때 목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주는 헤드레스트를 전 모델에 장착했고 럭셔리 모델 이상의 차종들은 후방주차 보조시스템과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저음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파워베이스(PowerBass) 사운드 시스템과 경제운전안내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도 추가됐다.

현대차는 `2010 아반떼'와 `2010 i30'의 주요 고객인 20∼30대가 자주 이용하는 놀이시설 `캐리비안 베이'에서 다음달 3∼5일 열리는 음악축제에 두 차종을 전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0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E16 밸류 1천337만원, S16 럭셔리 1천604만원, X16 럭셔리블랙 1천705만원, X16 프리미어 블랙 1천897만원 등이다.

2010 i30는 가솔린 모델의 경우 1.6 트렌디 1천459만원, 1.6 럭셔리 1천621만원, 1.6 프리미어 브라운 스페셜 1천816만원, 2.0 럭셔리 1천688만원 등이고 디젤 모델은 1.6 럭셔리가 1천900만원이다.

이 가격은 자동변속기가 달린 차량이 해당되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다음달부터 중단된 것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