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건설이 경기도 용인에서 시행 중인 민간개발사업 '성복지구프로젝트'는 총 5개 단지 3659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1,3,5단지 '성복힐스테이트 1 · 2 · 3차' 2157세대(119~222㎡형)와 2,4단지 '성복자이1 · 2차' 1502세대(114~214㎡형)다. 국내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GS건설에 각각 시공을 맡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성복지구는 수도권 남부의 최고 주거지로 꼽힌다. 주거단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산과 성복천에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풍부한 편의시설 등을 완비했다.

무엇보다 뛰어난 자연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명산'으로 불리는 광교산이 단지를 에워싸고 있어 단지와 연결된 등산로를 통해 집앞 공원에 놀러가듯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성복지구를 가로지르는 성복천은 용인시의 5대 하천정비 프로젝트에 따라 올해 말까지 도랑원 갤러리월 여울쉼터 등의 이름을 가진 친환경 테마 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성복지구가 전원도시형 아파트촌으로 꾸며지는 셈이다.

자연환경뿐 아니라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7월1일 개통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는 이 일대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수지IC(성복동)를 통해 성복지구와 연결돼 입주민들에게 차별된 혜택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교통 체증에 시달려온 용인 풍덕천 사거리~판교 나들목~경부고속도로 구간을 이용하지 않고도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서수지IC에서 강남구 세곡동 헌릉IC(총 15.8㎞)까지는 승용차로 10분 내에 연결된다.

성복지구가 용인의 전원생활과 강남의 도시생활을 함께 영위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2014년 개통될 신분당선 연장선도 성복지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강남은 물론 판교 광교 분당의 편의시설과 인프라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 내 기존 학교를 비롯해 초 · 중 · 고교가 새로 지어질 계획이다. 수지고,성남외고,단국대 등도 가깝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근처에 있어 이용하기 쉽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천연의 입지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성복지구에 명품 브랜드로 공급되는 3659세대는 수도권 남부 최고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인터뷰 엄석오 회장 "우리가 선택한 땅의 가치 확신…명품 주거단지 될 것"

"상품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고객은 결국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

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잠시 침체기에 빠졌지만,최근 고객들이 다시 많이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엄 회장은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치던 1999년 경기도 용인 수지 상현리에 573세대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작하면서 부동산개발 사업의 첫 삽을 떴다.

당시도 지금과 같은 '외풍'으로 어려운 시기였지만,보란듯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쳤다. 이후 용인지역을 위주로 꾸준히 대형 아파트 단지를 공급하고 있다.

엄 회장은 "요즘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아파트 계약률을 보면 10년 전 상황이 다시 떠오른다"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선택한 땅의 가치에 대해 확신을 갖고,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일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 회장은 이번 성복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확신한다. 그동안 많은 어려운 사업들을 성공시켰지만 성복지구는 그가 개발한 사업지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곳으로 꼽힌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토지 매입부터 사업 승인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엄 회장은 "도심지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만이 고급 주택은 아니다"면서 "성복지구는 도시의 장점은 물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혜택과 교통 편의성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일레븐건설, 최고 주거단지 한발 앞서 발굴…민간주택 공급 주도

일레븐건설은 토지 매입과 인허가는 물론 입주 때까지 개발사업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다. 1996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 굴지의 부동산개발회사로 성장했다. 그동안 경기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만2000여채의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민간주택 개발사업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레븐건설의 고속 성장 비결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는 최고의 주거단지를 먼저 발굴해 내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다. 남들보다 앞서 일찌감치 용인을 수도권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점찍고 집중적으로 개발한 것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분양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는 데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 전략 때문 이었다"며 "다른 회사들이 모험적인 전방위적 개발을 추진할 때 일찍부터 용인을 집중적으로 개발한 판단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일레븐건설은 용인 성복지구 프로젝트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도 서울 용인 김포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3년 내 서울 용인 김포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만여채의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