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상가 투자자들의 키워드는 역시 '안전투자'가 될 전망이다.지역적으로는 판교신도시와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이 유망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23일 상가정보옵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하반기 상가시장 주도지역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판교가 최대 관심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투자 안전성이 높은 물건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여전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이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소비위축과 기업 설비투자 감소,자영업 불안 등 내수시장의 기반이 약할 것으로 예상돼 상가시장의 위협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상가 투자자들은 하반기에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안전판이 확보된 물건에 선별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교같은 인기지역과 함께 수도권 역세권과 택지지구 중심 상권의 선임대 후분양 상가, 분양주체가 뚜렷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내 상가 등으로 투자자금이 흘러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판교 신도시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한 지 반년이 넘어서면서 중심상업용지와 근린상업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 테크노밸리 등지에서 물량공급이 풍부한 편이어서 하반기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신설 역세권에 대한 관심도 예사롭지 않을 전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하반기 상가시장도 호재와 악재의 공존 속에 선별투자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강남권에도 3류 상가가 있듯이 상가는 개별적 특성이 강해 투자에 앞서 지역 특성 분석과 물리적 조건 등 충분한 사전 점검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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