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가구 규모의 주민공동시설 마련에 특화된 조경 선보여
발코니 확장 및 새시 무료+주방가전제품 무상

'의왕내손 우미린'은 지하 2층, 지상 17~20층 3개동 166가구로 구성되는 소규모 단지다.

우미건설은 단지규모가 작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단지 구성은 대단지 부럽지 않을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꾸몄다고 강조했다.

인근에 696가구로 구성된 래미안 에버하임과 2450가구로 오는 9월 분양예정인 포일자이, 2200여가구로 구성될 대림 e-편한세상 등 인지도가 높으면서도 대단지로 구성될 아파트 사이에서 경쟁력있는 단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분양 관계자는 "200세대가 채 안되는 단지이지만 입주민들을 위한 공간은 부족함이 없도록 꾸며졌다"며 "특히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단지조경과 주민공동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 주변에는 수령 100년 안팎의 최고급 수종의 소나무 10그루를 심고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몄으며 남향위주의 건물 3개동을 엇각으로 배치해 대부분의 세대가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의왕내손 우미린'의 가장 큰 장점은 약 500여 가구 단지 수준의 주민공동시설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최근 주민공동시설이 단지 안에 설치되는 것은 기본이 됐지만 사실 소규모 단지에서는 이러한 시설을 큰 규모로 만들기 힘들다 보니 '보여주기용'으로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단지는 다르다. GX룸과 건강체크실까지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7개 홀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 락커룸, 사우나실까지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민공동시설을 500가구 단지 수준으로 꾸몄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편하고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단지보다 더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 구성도 차별화했다. 천정고를 다른 아파트에 비해 최대 10cm 높은 약 2.4m로 높여 실내공간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천정 슬라브 두께를 21cm로 두텁게 시공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모든 세대의 발코니 확장과 새시가 무료 시공되며 주방가전제품(가스쿡탑,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음식물쓰레기 탈수기, 빌트인 냉장고(146㎡ 해당)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현재 '의왕내손 우미린'은 현장에 마련된 샘플하우스에는 84㎡B타입과 146㎡A타입의 유닛을 볼 수 있다.

84㎡B타입은 3개의 침실과 거실에 모두 창이 나있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3베이나 4베이의 판상형구조가 아닌 ㄱ자형태를 띄고 있다.

입구쪽에 침실이 하나 위치하고 복도를 지나면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침실이 자리하고 있는 형태다. 그렇다보니 거실쪽 작은 방의 경우, 양면 개방형으로 채광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30평형대 치고 안방이 꽤나 넓게 나왔다. 발코니확장까지 기본으로 돼있기보니 훨씬 넓은 느낌이다. 12자 이상의 장농이 들어갈 정도다.

주방은 ㄷ자형 주방가구가 설치돼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했으며 주방 바로 옆으로 보조주방이 바로 연결돼 있다.

146㎡A타입은 판상형구조의 4베이로 채광은 물론 통풍과 환기가 아주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각 방마다 창문이 크게 위치하고 있어 탁트인 개방감과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이 평면은 현관쪽에 꽤 큰 전실이 위치하고 있어 입주자가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안방을 포함한 4개의 침실이 거의 비슷할 만큼 크기가 넓게 설계됐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