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원(SG1 · 대표 주혜순)의 하나로스크린골프(www.hanarosg.com)는 스크린골프 시장의 대형화,고급화,차별화를 예상해 국내 처음으로 3면 스크린골프를 선보여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수년간의 스크린골프 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탄생한 하나로스크린골프는 국내 3면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8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 대표는 "요즘 스크린골퍼들이 보다 현장감 있고 흥미진진한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창업자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새로운 시스템을 찾고 있다"면서 "3면 스크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픽과 가격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로스크린골프의 제품은 세계 유일의 오토티업기 내장형 타석이 3면 스크린의 고급화 차별화 이미지와 맞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주요 제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가격의 거품을 대폭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16 대 9 와이드 스크린화면과 3면 스크린화면으로 필드 현장감을 최대한 구현,타사의 4 대 3 와이드 스크린화면과 차별화된다. 기존 단면 스크린골프의 한계로 지적됐던 '답답함'을 넓고 현장감 있는 그래픽 엔진을 사용해 '시각적 쾌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8년간 시중에서 검증된 제품으로 타구의 정확성이 우수한 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필드의 내리막이나 오르막 등 경사면 티샷이 가능한 스윙연습기를 채택,한층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하나로스크린골프에 적용된 경사면 스윙연습기는 모든 각도에서 자동으로 볼이 공급되며 타석에서 친 공이 바닥면을 통해 되돌아 나오도록 설계돼 기존 연습장처럼 많은 공이 필요하지 않다. 볼 배급장치로 들어온 공은 자동으로 경사면 전동타석 위의 티샷위치에 놓이며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을 할 때 티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사용자들이 일일이 버튼을 눌러 공을 배급할 필요가 없다.

타석의 앞쪽으로 바닥과 천장에 센서가 위치해 타석의 안정성을 높였고 지정된 타석 위치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 인조잔디에 추가로 잔디솔의 높이가 높은 러프용 잔디를 구현해 사실적인 현장감을 높였고 왼손잡이 고객을 위한 좌타석을 별도의 투자없이 설치할 수 있다.

하나로스크린골프는 1호 매장 오픈과 동시에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지사 및 대리점 영업망을 구축했다. 고객 불만 해결을 위해 대표 콜센터와 전국 AS지소를 둬 찾아가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주문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지원은 스크린골프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주 대표가 1999년 설립한 미립기술에서 지난해 분사됐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주혜순 대표 "美·日 등 해외서도 주문…스크린골프 대중화 앞장"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스크린골프 소비자층 확대를,해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주혜순 에스지원 대표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판매를 시작한 이후 미국 브라질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에스지원의 이 같은 성장세는 고급화 차별화를 원하는 국내 스크린 골프시장과 제품의 결합력에서 비롯됐다는 게 주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스크린 골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뛰어난 현장감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흥미와 재미를 가미시킨 가상공간의 스포츠 문화산업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다양한 콘텐츠 상품과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해외바이어들의 잇단 방문으로 바쁜 주 대표는 "에스지원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탄탄한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라는 두 가지 핵심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경사면 스윙연습이 가능한 '스윙닥터Ⅰ'을 개발한 데 이어 스크린골프와 연동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 '스윙닥터Ⅱ'를 내놓고 국내 스크린 골프업체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