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코스닥시장의 합성수지업체 폴리플러스의 주가가 부동산 매각과 유상증자 성공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폴리플러스는 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4.44% 급등한 4700원을 나타내면서 사흘째 강세다.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2%를 넘어섰다.전날 여수소재 부동산을 KPX라이프사이언스에 54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공시한 데다 16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구주주 청약률이 80%를 넘기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폴리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매각차익은 약 20억원 가량 발생했다”며 “오는 9~10일 실권주 일반공모도 최근 분위기로 봤을 때 전량 청약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폴리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체 임직원의 30%에 가까운 인력을 줄이고 사업부문을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올 1분기 매출 42억원,영업이익 2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회사 측은 “새로 조달되는 약 200억원의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회사운영과 바이오자회사의 연구개발(R&D)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