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전날 급등의 부담감으로 인해 혼조세로 출발했다가 주택판매 지표가 호전된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5.26포인트(0.40%) 상승한 8,756.7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6포인트(0.36%) 오른 946.23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838.70으로 10.02포인트(0.55%) 올랐다.

주가는 전날 다우지수가 2.6%나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나 지난 4월 잠정주택판매가 6.7%나 증가했다는 발표가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주 중에서는 미 정부가 요구한 자본확충 규모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4%가량 상승했지만, 다우지수에서 퇴출될 예정인 씨티그룹은 2.7%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5달러 떨어진 68.51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