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상장기업 60개사..투자경력 2년 이상자로 제한 예상

중국판 나스닥 증권시장인 차스닥이 오는 10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권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감독당국 관계자는 오는 10월 60개사가 상장한 가운데 차스닥증권시장이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차스닥 투자조건은 계좌 개설 후 2년 이상된 투자자로 국한될 전망이다.

증권사 영업부의 한 책임자는 "거래가 활발한 증권계좌의 60~70%가 개설 후 2년이 지났다"면서 "차스닥 투자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거래를 활발히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경험이 2년 이상인 자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증시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새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은 차스닥시장 투자가 금지된다.

지난달 22일 현재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의 A주계좌는 1조2천664만5천200개이고 외국인 전용 B주계좌는 242만2천400개였으며, 유효한 계좌는 총 1조860만9천900개에 달했다.

감독당국은 이와 함께 차스닥이 출범하면 전문부서를 설립해 기업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앞서 지난 3월31일 `차스닥 기업공개 관리 방법'을 마련, 상장기업의 조건과 감시감독 규정 등을 공개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