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80km, 공사비 약 712억원 규모
수출입은행 통한 EDCF차관의 안정적 재원으로 리스크 최소화해


경남기업이 712억원 규모의 스리랑카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30일 스리랑카로부터 파데니야-아누라다푸라 도로개보수 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스리랑카 도로개발청이 발주한 것으로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 북서부지역에 위치한 총 80km의 2차선 도로를 개보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약 2년 6개월 정도.

특히 이번 공사는 한국수출입은행(대외경제협력기금)의 해외공사 수주지원 정책(구속성 차관제공)으로 추진돼 공사대금의 15%를 선수금으로 수령할 예정이어서 해외사업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워크아웃 플랜 확정 이후 첫 해외수주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의 의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이미 진출해있는 해외사업장(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알제리, 베트남, U.A.E 등)에서 정부재원 또는 차관공사 등 양질의 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