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신수지(18.세종대)가 20일 만에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계 '톱 10'에 도전한다.

신수지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수지가 프랑스 파리 인근 코르베유 에손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참석차 5일 출국한다고 4일 발표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 대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신수지는 줄-후프-볼-리본 등 4종목 예선을 거친 뒤 11일 새벽 열리는 결승에서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뛴다.

신수지는 지난달 20일 포르투갈 포르티마오에서 끝난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연습 중 왼쪽 무릎을 다쳐 볼과 리본 연기를 기권한 바람에 전체 49명 중 48위에 머물렀다.

자생한방병원 의료 드림팀으로부터 정밀 검진을 받은 신수지는 단순 타박상으로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3월 대표선발전에서 신수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경화(20.세종대)도 참가, 9월 일본 미에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분위기 적응 훈련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