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17일 집을 나온 정신장애 여성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시킨 혐의(성매매 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노숙자 임모(26)씨를 구속하고 정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성매매한 또 다른 노숙자 김모(42)씨를 같은 혐의로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7일께 정씨로부터 1만원을 받고 A(29.여.지적장애 2급)씨와 성관계를 하게 하는 등 정씨와 김씨에게 모두 6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 2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또 지난 해 4월께 경북 칠곡의 한 공장에서 A씨를 처음 만나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등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동대구역 주변 노숙자인 임씨는 집 나온 A씨를 데리고 있던 중 경찰의 불심검문 과정에서 A씨가 가출 신고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덜미를 잡혔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