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해외 명문대학의 분교들로 이뤄질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부국증권은 지난달 30일 송도 글로벌캠퍼스 개발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양측이 각각 60.1대 39.9의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인천도시개발공사는 전체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부국증권은 금융자문 및 금융주관 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연세대 송도캠퍼스 옆에 들어서는 글로벌 대학 캠퍼스는 송도 5,7공구 연세대 국제화 복합단지 인근 29만5000㎡에 오는 2012년까지 10개 가량의 외국대학 및 연구기관을 유치해 조성할 계획이다.사업비는 9000억~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캠퍼스 조성비의 50%는 국비(25%)와 시비(25%)로 충당하고,나머지 50%는 별도 수익용 용지 9만4000㎡를 주상복합,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해 조달할 예정이다.

글로벌캠퍼스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미주리대,남가주대(USC),듀크대 MBA스쿨,휴스턴대,퍼듀대 등이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송도 글로벌캠퍼스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아시아지역 교통 허브로서의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