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황정리하자. 미국증시가 오늘 새벽 급등하면서 국내증시도 5일째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 동안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국내증시는 큰 힘을 쓰지는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2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뒷심을 발휘 못하면서 결국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사흘동안 대규모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오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수급여건이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그나마 지수에 버팀목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다소 엇갈렸다. LG전자, 현대차가 3~4% 정도 올랐지만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장중내내 통신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오늘 은행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국내은행들에 대한 피치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상적인 은행에도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40조원의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해 부실채권을 조속히 매입하겠다고 밝힌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내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코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만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받쳤는데요. 시가총액 상위주 보다는 중소형주에 개인선호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그나마 선전했다. 오늘 특징적인 테마로는 원자력 관련주가 돋보였다. 미국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우리 정부도 2020년까지 모두 26조2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원자력발전소 13기를 건설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의 급등세가 연출됐다. 최근 각종 테마주 찾기와 개별종목이 급등하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는데요. 이와관련해 김덕조 기자가 정리했다. 오늘 환율시장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는데요. 여기서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환율시황 알아보자. 전준민 기자! 오늘 특징주는? LG그룹주를 좀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 LG전자의 주주총회도 있었는데요. 최근 LG그룹주의 주가흐름 좋은 편이다. LG전자의 경우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이 기간 20%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주가상승 배경은 역시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유럽지역에서 LG전자가 출시한 휴대폰이 큰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2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1분기에 비해 16%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파워콤도 오늘 주가상승이 돋보였는데요. 역시 나흘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느는 등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필립스의 지분매각이 완료가 되면서 앞으로 주가상승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긍정적 분석들이 잇따라 나왔다. 이밖에 LG화학, LG생명과학도 증권사들의 잇단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가 지난해말 모증권사의 리포트에서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그룹이 LG였다는 자료를 보기도 했는데요. LG그룹은 경기민감 산업 비중이 낮은데다 부채비율이 여타 그룹사 가운데 가장 낮기 때문에 이번 글로벌 위기 속에서 약진이 기대된다는 내용이였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이 돋보이는 등 시장지배력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오늘 아시아증시 간략히 요약해 보자. 오늘 일본증시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닛케이지수가 5% 이상 급등을 했는데요. 한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훈풍이 제대로 작동하지는 못했지만 일본증시는 미국처럼 자동차와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하면 랠리를 펼쳤다. 아소 다로 총리가 여당에 경제대책의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적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증시는 오전만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원자바오 총리가 전인대회 폐막 연설에서 추가부양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는데요. 하지만 오후들어 상해, 심천지수는 약보합권으로 전환하는 등 전인대회 기간동안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홍콩과 대만증시는 일본처럼 큰 폭 오르고 태국과 인도도 미국증시 랠리에 동참했다. 김기자 수고했다. 여기서 증시전문가 전화연결하겠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 나와있다. 질문1> 오늘 미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 등락을 거듭했다. 이런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단기급등에 따른 양호한 숨고르기, 한국증시의 상대적 강세에 따른 되돌림 시도, 하지만 장 중 지속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시도 지속 질문2> 대규모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오늘 다시 순매도에 나섰다. 어떻게 봐야 하나?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이 기대되는 시점, 환율시장 고점 확인, 달러 기준 KOSPI 700에 따른 가격 매력 부각. 질문3> 투자전략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저점 상향 시도 지속 전망, 금융 및 증권 업종 매력적, 프로그램 차익 매수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KOSPI 50종목내 투자 유망, 종목은 LG전자와 하이닉스, 유진투자증권 관심 필요.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