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이두식 부장검사)는 23일 서울 강남구 안마시술소의 성매매 알선 수사와 관련,경찰과의 유착관계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 구속된 안마시술소 전 업주 남모씨(46 · 여)가 지목한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 소속 경찰관뿐 아니라 2005년부터 3년간 돈을 상납했다고 진술한 이 지구대 출신 경찰관을 이날부터 우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경찰이 이 안마시술소에 지분을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관의 금품 및 향응 수수 정황이나 혐의가 조금이라도 포착되면 전부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