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일부 환경단체 및 언론의 지적과 달리 경인운하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DI는 15일 해명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은 'KDI가 경인운하사업의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부풀렸으며 이에 따라 보고서 결과에 경제성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번 경인운하사업에 대한 조사 수행시 예비타당성 조사 및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방법론을 적용해 평가의 일관성 및 객관성을 유지했음을 분명히 했다.

KDI는 굴포천 방수로 Ⅱ단계 사업의 비용을 전체 사업비에 포함하지 않은게 오류라는 지적에 대해 "현재의 평가 시점에서 건설 시공 중이며 사업을 되돌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방수로 Ⅱ 단계 공사비는 매몰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배후단지 조성편익을 반영한 것은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 따른 것으로 사업 이전에 비해 토지 생산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며 조성편익은 전문 감정평가법인의 배후단지 분양가 감정 결과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DI는 "사회적 할인율은 모든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금리인하 추세 등을 감안해 2007년도 조사부터 일관되게 5.5%의 사회적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