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한달간 515만9천여명 동원

차태현ㆍ박보영 주연의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추격자'를 뛰어넘어 2008년 개봉한 영화 중 흥행 2위에 올랐다.

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 2~4일 주말 사흘간 51만616명을 모았으며 개봉 이후 한달간 515만9천709명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해 최다 관객 동원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8만명)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513만명을 모은 기존 2위 '추격자'보다는 앞선 성적이다.

'과속스캔들'은 지난 주말 '쌍화점'에 밀려 개봉 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지만 관객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좌석점유율도 37.2%(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로 높아 당분간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봉한 조인성ㆍ주진모 주연의 사극 '쌍화점'은 휴일이었던 1일과 주말을 거치면서 첫 주에만 통합전산망 집계 127만558명, 배급사 쇼박스 집계 154만8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