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씨(32ㆍ사진)가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했다.

작년 말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26일 조원태 상무를 포함해 임원 30명에 대한 정기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2004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차장으로 입사한 조 상무는 2006년 말 상무보에 올랐다.

조 상무는 올초 ㈜한진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참여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조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여객사업부 본부장으로 직책도 변경됐다. 지난해 3월 설립된 IT 회사인 유니컨버스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