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1480원대까지 올라서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32분 현재 전날보다 11원이 오른 14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온라인 매출 증가 소식에 이틀째 상승하고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10원이 하락한 145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일부 반납하며 다시 1460원대로 올라섰다.

오전 10시를 넘으면서 주식 순매수세로 시작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환율이 상승반전한뒤 14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다시 보합권으로 밀렸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으로 밀리자 다시 환율 레벨을 1470원대로 올려놓았다. 이후 국내 증시가 하락폭을 확대하자 장중 고점을 1480원대까지 올려 놓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32분 현재 전날보다 13.99p 하락한 1008.43을 기록하는 등 장중 1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7p 내린 299.27를 나타내면서 300선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장중 주식 순매도로 환율 상승을 압박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로 돌아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 5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시장 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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