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힐과 회담차 싱가포르 도착 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 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양자 회담을 갖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상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밤 11시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 관사에 도착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에 앞서 김 부상과 힐 차관보는 내일(4일)부터 3일동안 양자회담을 갖고, '시료채취' 명문화를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바마, 북핵저지 최우선 순위" 미국 의회는 오바마 정부가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 저지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면 핵확산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핵무기 개발을 성공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바마 차기 정부는 북한 측에 모든 핵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폐기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이 비밀리에 공격용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긴급대출제도 내년까지 연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프라이머리딜러신용대출(PDCF) 등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내년 4월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금융시장의 자금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과 금융위기 해소에 동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간이 연장되는 프로그램은 프라이머리딜러신용대출(PDCF)과 기간부국채임대대출(TSLF) 등 대형증권사들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 2개와 FRB가 기업체 발행 단기채권을매입하는 프로그램 등 모두 3개입니다. "파키스탄 근거 조직, 뭄바이 테러 자행" 미국 국무부가 "파키스탄에 근거를 둔 조직이 인도 뭄바이 테러를 자행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파키스탄 영토에 근거를 둔 조직일 수 있는 이유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또 파키스탄 정부가 범인들을 추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으며, 정보원 공개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뉴델리로 이동해 인도 정부와 뭄바이 테러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