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발생..우리 국민 피해 없어"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 북부 플라토(Plateau)주의 조스(Jos)시에서 기독교와 회교도 간 충돌로 폭동이 발생했으나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문태영 대변인은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은 현재 체류 중인 국민들의 안전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 체류하고 있던 한국 국민 11명 가운데 5명은 11월30일 조스 지역을 떠났으며 현재 체류중인 선교단체 소속 6명은 철수방안을 포함한 안전대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문 대변인은 말했다.

외교부는 조스 지역의 종교간 갈등이 향후 폭력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조스시 여행경보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