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이 일본의 세포치료제시장 선점에 나섰다.

1일 세원셀론텍(대표이사 박헌강, www.swcell.com)은 일본 올림푸스(회장 키쿠가와 츠요시, www.olympus.co.jp)와 손잡고 일본의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올림푸스와 세원셀론텍이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의 이름은 ‘Olympus RMS(이하 올림푸스RMS)’이며 도쿄도 시부야구에 거점을 둘 예정이다.

올림푸스RMS는 오는 12월 중 양측이 50대50으로 총 3억엔(한화 약 46억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을 투자해 설립한다. .

올림푸스RMS는 앞으로 세원셀론텍의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 재생의료시스템)를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기술을 활용, 상용화 초기시장인 일본 내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세계적인 광학기기 전문기업 올림푸스는 1조1300억엔(한화 약 18조원)에 달하는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약 30%를 상회하는 3500억엔(한화 약 5조원) 규모의 수익을 의료기기사업부문(Medical Systems)에서 창출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박헌강 대표이사는 올림푸스RMS 설립에 대해 "일본은 선진 고령화 사회로 향후 재생의료분야의 성장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러한 일본시장을 올림푸스라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개척한다는 것은 가공할만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원셀론텍의 상용화된 세포치료제 기술은 올림푸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상용화 초기시장인 일본 내 재생의료 붐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원셀론텍의 일본시장 진출은 향후 오스템(Ostem, 개인맞춤형 뼈세포치료제) 출시 및 콘드론의 적응증 추가를 통한 시판확대와 함께 국내외 세포치료시장 확대에 새로운 분기점을 마련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