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환경정비사업에 100억 투입

인천시가 내년 '인천방문의 해'와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를 맞아 대대적인 도시환경 정비에 나선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요 간선도로와 가로시설물, 공중화장실, 옥외광고물 등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시내 곳곳에 야간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구.군이 최근 시에 제출한 211건의 관련 사업에 대해 현지실사를 거쳐 올 연말까지 추진 사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시와 구.군은 인천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산뜻한 도시 이미지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신주, 가로등, 광고물, 공중화장실, 도로, 교통 관련 시설물 등을 산뜻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의 청결유지와 백화점과 대형업소 등 다중집합시설의 환경을 점검하고 주요 간선도로변에는 야간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환경정비사업에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손님맞이 기초질서 캠페인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위생수준, 종사자 친절도 향상에도 힘쓰기로 했다.

시는 '인천방문의 해'인 내년에 외국인 200만명과 내국인 2천만명 등 모두 2천200만명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웠다.

시 관계자는 "내년 8월 개막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비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도시환경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종합적인 도시환경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s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