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5달러 내린 44.1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3.67달러 상승한 54.4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배럴당 3.57달러 오른 53.9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