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카피 컨설팅,피부미용 등 고부가가치 업종에 대한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들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창업강좌를 무료로,혹은 실습비만 내고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안윤정)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배희숙)와 공동으로 정보기술(IT)·지식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업종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교육 강좌를 운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창업강좌는 11개 과정으로 △외모·대인관계 콤플렉스 상담컨설팅 △IT/UCC 기반 창업교육 △광고카피 컨설팅 △여가생활 관련 라이프 코디네이터 △에스테티션(Aesthetition,피부미용·관리) △인터넷쇼핑몰 △파티플래너 △패션점포 창업 △칠보공예 창업 △MD마스터(Merchandiser,유통전문가) △인터넷 마케팅 등이다. 선진국에서 활발한 여성친화적 사업 아이템 150여개 중 국내 실정에 맞는 11개 분야가 선정됐다.

모집 인원은 총 375명이며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벤처협회는 교육신청자의 창업 의지,창업계획,전문경력 등을 평가해 교육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교육 수료 후에는 창업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창업자금 우대,기존 창업자의 멘토링 등 창업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특히 3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창업강좌 수강료 및 교육 수료자에 대한 사후 관리비용 등을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진행하는 △콤플렉스 상담컨설팅 △IT/UCC 창업교육 △광고카피 컨설팅 △라이프 코디네이터 등의 과정은 50만~100만원 상당의 수강비를 받지 않고 전액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나머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의 강좌는 10만~53만원의 실습비용만 내면 수강할 수 있다. 사설학원에서 이들 과정을 이수하려면 강좌별로 100만~200만원 상당의 수강비가 소요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