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의왕소재 명륜보육원에서 배추 1,000여포기 김장
장애인 농장 '함께걸음 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 사용


우림건설은 25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명륜보육원을 찾아 감장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림건설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맺은 명륜보육원에서 원생들을 위해 배추 1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것.

특히 이날 사용된 배추, 무 및 기타 김장재료들은 충남 서산 소재의 장애인 자활농장인 '함께 걸음 농장'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우림건설은 지난 2003년 명륜보육권과 자매결연을 맺고 김장담그기 외에 원내 시설보수 및 장학금, 송년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장나눔 행사는 올해로 6년째다.

또 올해 송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의 아동 쉼터인 '(사)부스러기 사랑 나눔회', '군포 희망나눔터' 등의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우림건설은 명륜보육원생들의 송년회를 위해 그들의 소원을 받아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며 송년회 희망 메뉴인 피자, 치킨 등을 지원하고 인기개그맨을 섭외해 원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계획이다.

우림건설 김종욱 상무는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를 맞으며 회사로서도 고통스러운 겨울을 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화합이 더 절실하다"며 "임직원들과 같이 어려운 이웃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지난해 기름 유출 사고를 당한 태안지역을 방문해 송년회를 대체하여 업계에 화제를 뿌리기도 했으며 평소 문화공연 지원, 도서 나눔, 장애 시설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